창립 22년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새 출발

  • 등록 2015.04.10 0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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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2년 만에 이풍렬 이사장체제로 전환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 학회로 도약을 선언했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지난 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5년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소화관운동 분야 대표적 학회로 자리매김해온 학회는 국내 첫 APPGM(아시아태평양소화관운동학회)을 개최한데 이어 세계학회인 ISNM을 유치한 바 있다. 또 ANMA(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2013년 10월에는 학회 공식학술지인 JNM(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이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공식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학술지의 SCIE 등재는 국제저널 기준을 충족하는 세계적인 학술지로 인정받게 됐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현재 JNM의 SCIE 논문인용 지수는 2.698이다.

 

김나영 회장은 “인재 발굴, 새로운 연구과제 수행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내년 예정된 국제학회에는 유럽과 조인트심포지엄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움 가중되는 학술활동 돌파구 마련 노력”

 

이날 취임한 이풍렬 초대 이사장[사진 右]은 “최근 우리나라 의료환경은 진료영역뿐만 아니라 연구나 학술활동을 하는데 있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글로벌 미래의학은 4P 즉, 개인맞춤(Personalized), 질병예측(Predictive), 질병예방(Preventive), 질병예방(Preventive)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학회의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이풍렬 이사장은 “전임 회장단에서 마련한 미션과 비젼을 토대로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그가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은 4대 소화기능성질환에 대한 역학 연구 및 진료지침 개발이다. 4대 소화기기능성질환연구회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기능성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변비에 관한 역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국내 진료지침 개발 또는 처방약제 심층 분석 등 진료와 보건의료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두 번째 추진계획은 학회 고유영역인 소화기운동성질환에 대한 연구 강화다. 이를 위해 Motility 연구회를 신설했다.

 

학회가 양적 성장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고유영역인 Achalasia(이완불능증), 위기능저하장(gastroparesis) 등 소화기운동성질환의 국내 코호트 구축 등 역학 연구를 시작하고 심도 있는 병태생리 및 치료에 관한 연구 역시 활성하게 된다.

 

이 외에도 학회는 전 회기에 신설됐던 역학 및 임상시험지표연구회를 각 질환별 연구회에 고유 기능으로 이관했다. 대신 이를 ‘빅데이터 분석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학회가 갖고 있는 디지털 파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제 빅데이터에도 관심을 제고,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 care)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풍렬 이사장은 “학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이는 다시 회원들의 발전과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연구, 학술활동을 통한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pgjin546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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