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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 진원생명과학 메르스 백신 개발 협약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한 메르스 DNA 백신 임상개발 공동 추진키로
공조협력으로 백신 개발 촉진, 향후 국내 및 세계 메르스 발생시 공중보건 대비 위해 백신 공급 확보 목표

(왼쪽부터) 진원생명과학의 최고의학책임자(CMO) 조엘 메슬로(Joel Maslow) 박사, 박영근 대표이사, IVI의 필 드라이버 재무 및 운영담당 사무차장, 윤인규 연구개발담당 사무차장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진원생명과학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백신의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향후 메르스 발생시 필요에 따라 국내에서 백신이 긴급 투입될 수 있도록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IVI와 진원생명과학은 12월 6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IVI본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메르스 백신의 임상개발과 긴급 상황 및 공중보건 프로그램에 백신의 공급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IVI의 필 드라이버(Phil Driver) 재무 및 운영 담당 사무차장과 윤인규 연구개발담당 사무차장, 진원생명과학의 박영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IVI와 진원생명과학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메르스 백신의 개발을 위해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한 메르스 백신 ‘GLS-5300’의 국내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IVI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지원을 진원생명과학에 제공하고, 기술적 자문과 자체 연구시설을 활용한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백신접종 후 면역반응 평가 등을 포함한 관련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IVI와 진원생명과학은 한국에서 잠재적인 긴급상황 발생과 공중보건프로그램에 고품질의 메르스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메르스 백신에 대한 국내 규제 및 보건당국의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메르스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보건상의 위협이 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발생한 이후 1,841명을 감염시키고 652(35.4%)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금까지 세계 27개 국가에서 메르스가 발생하였으며, 지난해 국내에서는 186건의 메르스가 발생하여 38명이 희생되었다. 


국내의 선도적인 바이오기업인 진원생명과학은 DNA기술에 기반한 메르스 백신 ‘GLS-5300’을 개발하였으며, 이 백신은 동물실험에서 매우 높은 효능을 보였다. 이 백신은 현재 미국 메릴랜드 소재 월터리드 미육군연구소에서 안전성과 면역반응 확인을 위한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세계공중보건을 위한 백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IVI는 현재 전세계에서 개발중인 메르스 백신들 가운데 매우 유망한 백신을 개발한 진원생명과학과의 협력을 적극 환영한다”며, “진원과의 긴밀한 공조협력을 통해 메르스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하여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메르스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근 대표이사는 “진원생명과학은 국내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을 당시 우리의 자원을 메르스 백신 개발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한 만큼, IVI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한 한 최단기간에 국내에서 메르스 백신 임상개발을 시행할 것”이라며 “IVI와의 이번 협력이 한국과 전세계에서 메르스에 대항할 백신 개발을 가속화시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이 질병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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