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동안 30% 이상 환자 급증한 이 질환…원인부터 찾아야
우울·불안증 환자 80% 불면증 호소, ‘수면장애 치료’가 우선
- 수면건강과 정신건강은 밀접한 영향, 질 좋은 수면으로 우울·불안증 증상 개선시킬 수 있어
- 우울·불안증 환자 ‘수면무호흡증, 과다수면, 수면부족’ 등 수면장애 증상 겪을 시 즉시 진료 권장
팬데믹부터 엔데믹까지 여러 사회적 변화가 초래한 우울·불안장애 증가로 인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수면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21년 우울증 환자수가 2017년 69만 1164명에서 2021년에는 93만 3481명으로 35.1%(연평균 7.8%) 증가했고, 불안장애 환자수는 2017년 65만 3694명 대비 2021년에 86만 5108명으로 32.3%(연평균 7.3%) 늘어났다.
수면건강과 정신건강은 상호적으로 영향을 준다. 한마디로 정신건강의 악화로 수면에 지장을 받을 수 있고, 그 반대로 수면건강의 악화로 정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불리며 그 환자수는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에 글로벌 수면솔루션 기업 레즈메드는 도곡삼성마인드슬립의원 이경은 원장과 함께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수면건강 현황과 수면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한국의 수면건강 실태는 매우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 17일 세계 수면의 날에 레즈메드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평균 6.9시간 수면을 취하며, 설문조사 대상 12개 나라 중 일본 다음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한국인을 잠 못 들게 하는 이유로 ‘업무로 인한 걱정’과 ‘불안/우울’이 각각 31%, 25%를 차지해 스트레스가 한국인의 수면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혀졌다.
이경은 원장은 “불면증 환자 중 40%가 우울증을 겪고, 우울증 환자 약 80%는 불면증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우울증과 수면장애의 관계는 매우 깊다”라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부터 지난 6월 정부의 엔데믹(Endemic) 선언까지 고작 몇 년 사이 여러 차례 큰 사회적 변화를 겪으며 현대인의 정신적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병원 방문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우울·불안을 수반한 수면장애 환자를 부쩍 많이 진료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랜 기간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신경내분비계 응력 시스템(neuroendocrine stress system)의 활동에 이상이 생겨 우울·불안감에 더 취약해지고 나아가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지장을 줄 수 있어 장기적인 악순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주변 소음, 밝은 빛, 전자기기 사용 등 외부 요인일 수도 있고, 여성 같은 경우에는 월경이나 폐경 등의 호르몬 문제로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두가지 경우, 환경을 개선하거나 특정 시기가 지나면 수면장애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우울·불안으로 인한 과다수면 또는 수면부족 현상이 생기면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안좋다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생산성에 문제가 생겨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우울·불안감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이경은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스스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한다”며 당부하면서 “수면습관에 이상을 발견했다고 바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겪고 있는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환경이라면 카페인 줄이기, 낮에 운동하기, 잠들기 전 전자기기 멀리하기 등 습관을 교정하고, 명상하기, 이완하기 등 양질의 잠에 들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레즈메드 관계자는 “레즈메드는 수면무호흡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수면호흡장애(SDB)로 인한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글로벌 수면솔루션 브랜드”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환자들이 집에서 셀프케어를 실천할 수 있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특히 불면증 환자의 30%정도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는 점에서 수면무호흡증과 수면장애의 전반적인 인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근래 슬립테크 기업들이 늘어나며 디지털 치료제, 모션 필로우, 스마트 매트리스 등 여러 수면보조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개선된 수면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나, 환경 또는 일시적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질병으로 인한 수면장애의 경우에는 의료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코골이,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면, 가까운 수면클리닉에 방문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레즈메드ResMed
레즈메드는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척하는 선구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당사의 디지털 건강 기술과 클라우드 연결에 기반한 의료기기는 수면 무호흡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기타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치료를 변화시킨다. 레즈메드의 디지털 수면솔루션 플랫폼은 환자들이 희망하는 가정 또는 환경에서 더 나은 수면과 삶을 돕는 데에 목적을 갖는다.
레즈메드는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더욱 나은 치료를 가능케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만성 질환의 영향을 감소시키며, 환자 부담비용과 의료시스템의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