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올해 첫 국제학술대회인 '2015 International of Korean Otorhinoaryngology-Head & Neck Suger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등록인원만 1700명에 달했고 학회측의 지원없이 자발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250여명이나 됐다.
태 이사장은 "국제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능력이 되는가 많이 우려도 했고 그런 말들도 들었지만, 우리의 연구 수준과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중심에서 우리가 중심이 되는 첫 학술대회를 무리없이 성공적으로 운영해, 세계로 가는 첫 단추를 끼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학술대회는 규약이나 지원에 문제가 많지만 그런 목적으로 학술대회를 연 것은 아니다"고 단언하면서 "대한민국 이비인후과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간 것을 알리고 우리의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교류하는데 그 목적을 뒀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2015 대한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이비인후과학의 발전과 21세기 이비인후과 영역을 넓히는 새 장을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공고히 나가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장대익 서울대 교수의 'Evolution of social mind'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비롯해 16개의 Keynote와 특강 29개의 심포지엄, 25개의 instruction course, 193개의 포스터 발표가 이어진다.이밖에도 의료윤리 워크샵, 중개연구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연구활성화 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김익태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의사회 회장은 "1회 대회라 걱정도 컸지만 성황리에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무리없이 좋은 퀄리티의 논문도 발표하고 좋은 강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감명이 깊다"면서 "국제학회 첫 행사에 이렇게 많은 호응과 열기를 얻은 학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의 미래를 위해 '난청 줄이기 사업' 시작 대한이비인후과와 개원의의사회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과학회, 대한청각학회는 공동으로 '난청 줄이기 사업'을 시작한다.올해 사업 첫단추를 꿰는 '난청 줄이기 사업'은 첫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을 잡고 '소음성 난청 줄이기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만 짠 상태에서 향후 정부와, 학계, 관련 정부 기관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익태 회장은 "귀를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오래전부터 해왔지만 지금처럼 IT가 발전돼 혹사 당하던 시절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미래를 생각해보면 어린이들의 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 소아 청소년 난청사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력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는데 난청이 오면 비극적인 것은 영구 손실이 된다는 것"이라면서 "소음성 난청은 유일하게 예방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도 실질적으로 청력을 검진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면서 "1000Hz 단일 주파수만을 이용하는 학교에서의 청렴 검사는 그 유효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박혔다. 학회는 2010년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초중고 학생 난청 유병률 검사 결과는 5.4%였고, 그 해 난청 유병률은 0.47%인 점을 꼽았다.김익태 회장은 "이런 결과는 200명 중 11명 정도의 난청 학생이 있을 수 있는데도 학교 청력 검진으로 최대 1명 정도만 발견된 것으로 해설할 수 있다"면서 "소음성 난청에 대한 의무적인 청력검진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학회는 초등학교 1학년인 만 7세, 4학년인 만 10세, 중학교 1학년인 13세와 고등학교 1학년인 16세에 의무적 청력 검진이 필수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태경 이사장은 "사업은 이제 시작을 하고 있고, 국민 홍보와 교육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 법을 바꾸기 위한 노력과 함께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휴:메디팜스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