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늦은 가을 서울의 한 지자체 문화원에서 주관한 역사탐방여행에 동행해 동학혁명 120주년 되는 갑오년에 동학혁명의 발상지인 정읍 일대의 관련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정읍에서 승차한 현지 문화해설사가 정읍에 관해 간단히 소개를 한다. 사람들은 내장산의 단풍이 곱다고 이야기 하지만 살아보니 내장산은 사계절 아름답다고 한다. 내장산은 국내의 어느 산보다 많은 종류의 단풍나무를 품고 있어서 가을이면 산등성이, 골짜기 할 것 없이 붉게 타오른다. 그 화려함에 이끌려 사람들이 물밀 듯 몰려오지만 단풍이 진 뒤 눈 덮인 내장산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외지 사람들은 모른단다. 또, 봄에 나뭇잎이 피어나 그 초록이 아직 충분히 진해지기 전의 부드러운 초록빛 산도 충분히 아름답고, 초목이 우거진 그늘 속에서 바라보는 산의 싱그러움과 풍성함도 가을 단풍의 멋과 비교할 만하다고 한다. 그녀는 내장산의 사계절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가을의 단풍만이 내장산의 전부인 듯 이야기한다고 아쉬워한다. 문화해설사의 이야기는 정읍은 또 작자도 모르고 지어진 연대도 모르는 백제가요 ‘정읍사’로 넘어가 ‘달하 노피곰 도다샤 머리곰 비취오시라’를 지나 정읍의 특산물 이야기로 이어진다. 정읍엔…
이곳 북촌은 우리나라 신교육의 산실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지역에 여고 셋, 남고 넷, 초등학교까지 아홉 학교가 있었습니다. 지금 북촌 일대에는 서편의 풍문여고와 덕성여고, 동편에 중앙고등학교와 대동세무고등학교가 남아 있습니다. 경기고등학교는 이사하고 그 자리에 정독도서관이 들어서 있고 창덕여고 자리에는 헌법재판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휘문학교가 있던 곳에는 대기업의 사옥이 들어섰습니다. 조금 범위를 넓히면 운현궁 아래쪽엔 1984년 왕실학교로 시작된 교동초등학교가 있습니다. 60년대까지만 해도 어딜 가나 가장 잘 지어진 건물은 대부분 학교였는데 지금은 정 반대가 되어 있습니다. 재동초등학교를 돌아서면서 특별해 보이는 한옥들이 하나씩 나타납니다. 골목길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대문은 묵직하면서도 말끔합니다. 나타나는 한옥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서편에 올망졸망 모여 있는 집들보다는 조금 더 커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똑같아 보이면서도 조금씩 다른 대문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문 위쪽에 붙여 놓은 집의 이름이 간호 눈에 띕니다. 정촌학당, 청록재, 락고재, 청원산방, 공일당...현판마다 글씨체와 모양이 다 다릅니다. 이곳엔 한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진도읍내에서 꼭 가 보아야 할 곳을 한 곳 더 꼽는다면 군청 옆의 소전 미술관입니다. 서예가 소전 손재형 (素荃 孫在馨) 선생의 작품을 중심으로 글씨와 그림이 해설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전은 일제 강점기에 추사의 세한도가 일본으로 반출되자 이를 되찾아왔으며 일본에서 사용하는 ‘서도 (書道)’, 중국의 ‘서법 (書法)’이라는 용어 대신 ‘서예(書藝)’라는 용어를 우리나라 서단에 정착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예가 알지 못하는 새에 일반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예술분야가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소전 미술관은 한문을 모르고 글씨를 모르는 이라도 쉽게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된 서예 작품 옆에는 한자의 음과 글의 뜻을 별도로 표기해 붙여 둠으로써 사람들이 쉽고 편안하게 작품을 접하고 더불어 한자의 변화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문인화 전시관은 매화, 난초, 대나무, 국화 등 사군자를 그리게 된 유래와 그 의미 등을 작품과 함께 해설해 두었을 뿐 아니라 그림에 쓰여 있는 화제의 음과 뜻까지 밝혀둠으로써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서성거리며 작품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살펴보기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소전미술관을 보고 나오면 씩씩한 소나무 한 그루가 눈에
주말 나들이는 언제나 벅찹니다. 길 위에 차가 워낙 많으니 조금이라도 먼 곳을 가려면 이것저것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 많아집니다. 그렇게 떠난 길도 오고 가는 시간이 많아지니 피곤이 쌓입니다. 중남미문화원은 서울 근교에서는 늦은 아침을 먹고도 여유 있게 길을 떠나 ‘나들이 한 번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다 송추 IC를 빠져나오고 보니 비로소 이곳이 송추, 장흥, 일영으로 이어지는 공릉천 언저리임을 알겠습니다. 교외선 기차가 가장 편한 교통수단이었던 시절에도 이곳은 잘 알려진 유원지였습니다. 차는 이 유원지를 뒤로 하고 그 너머의 골짜기로 향합니다. 길에서 벗어나 마을로 들어서 천천히 가다보니 문득 단정한 기와 건물이 나타납니다. 고양 향교입니다. 그 오른쪽 아래에 중남미 문화원이 있습니다. 조용한 마을 뒤편 야트막한 야산의 품에 편안히 안겨 있습니다. 앞으로는 개명산이 일영유원지의 번잡함을 막고 있고 뒤로는 대자산이 후덕합니다. 중남미 지역의 국가에서 30여 년 동안의 외교관 생활을 마친 한 부부가 중남미 지역의 풍물을 소개하고 그 지역을 국내에 알리고자 1992년 이곳에 터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이곳은 꽤나 외진 곳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의료분야의 정통적인 강국인 일본 우수병원 벤치마킹과 급격히 변화하는 글로벌 의료체계를 이해하고 국내 병원의 Global Innovation Mind 함양을 위한 일본 우수 병원 탐방 해외연수를 전국 병원 및 의료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25일(목)부터 28일(일),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일본 우수 병원 탐방은 최신 글로벌 의료 트렌드 및 현장에서의 핵심 인재 양성과 역량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관련 Management 기법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 예정 병원은 ▲후지타보건위생대학병원 ▲세이레이 하마마츠 종합병원 ▲하마나호 에덴동산 ▲타하라 유노사토 등이다. 첫 번째, 방문 병원인 후지타보건위생대학병원은 일본내 뇌종양, 미파열뇌동맥류, 파열뇌동맥 병원 3위, 병원 주목도 5위(일본경제신문사 기준)에 랭킹된 병원이다. 1973년에 개원하여 현재 1,500병상을 넘어 단일 의료시설로는 일본 최대를 자랑하는 후생 노동성 지정 특정 기능병원이기도 하다. 특히 ‘다빈치 Si’를 일본 최초로 수술실에 도입하여 현재 4대의 ‘다빈치’를 가동하고 있어 일본 로봇 수술의 메카로 불린다.두 번째
한미, 스틱형 급성기관지염 치료제‘펠라움에스시럽’ 출시 간편하게 휴대하는 ‘스틱형 포장’ 시럽제…복약 편의성 개선 두 가지 천연물 성분 신규조합으로 치료 시너지 효과 기대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스틱형’의 천연물 성분 급성기관지염치료제 펠 라움에스시럽’을 출시했다. 펠라움에스시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추출물과 황련건조엑스 성분의 최초 복합 진해거담제다. 두가지 성 분은 각각 항박테리아, 항균 및 진해거담 작용과 진정, 소염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공동 개발한 펠라움에스시럽은 임상을 통해 기침, 가래등 호흡기 질환의 주요 증상 개선 효과 및 내약성 등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펠라움에스시럽 출시로 진해거담제인 암브로콜(정/시럽)과 코푸스티시럽, 천식 동반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몬테리진(캡슐/츄정), 일반의약품인 목앤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연령과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는 “두 가지 천연물 성분을 국내최초로 결합한 펠라움에스시럽은 급성 기 관지염 증상 개선 효과는 물론 임상을 통한 안전성까지 입증됐다”며“코로나19
태극제약, 기침·가래·호흡기질환 치료제 ‘아이코푸시럽’ 출시 - 생약 성분으로 2세 이상 어린이도 복용 가능 태극제약은 염증성 기관지 질환 등을 완화해주는 액상형 진해거담제 ‘아이코푸시럽’을 출시했다. 생약 성분으로 2세 이상 어린이도 복용할 수 있다. 아이코푸시럽은 주성분인 ‘아이비엽70%에탄올 유동엑스’가 기관지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고 기침을 동반한호흡기 급성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이비엽70%에탄올 유동엑스는 점액을 용해하고 기관지 경련을억제하는데 탁월하다. 이에 따라 점성이 높은 객담(가래)이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기침으로 인한 호흡 곤란을 막아준다. 아이코푸시럽은 생약 성분을 함유해 2세 이상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액상형 제품으로 체내 흡수가 빠르다. 1포씩 개별 포장돼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전국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아침, 저녁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한다”면서 “아이코푸시럽은 체내 흡수가 빨라 기관지 질환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전했다.
태극제약, 알레르기성 콧물·가려움에 1일 1포‘지르세틴액’ - 2세대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염산염’ 함유…부작용 적고 약효는 오래 태극제약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 두드러기등에 효과적인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세틴액’을 출시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불리는 ‘세티리진염산염’을 처방해 부작용은 적고 약효는 오래 간다. 지르세틴액은 체내 흡수가 빠른 액상형알레르기 치료제로, 관련 증상을 신속히 완화해준다. 특히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 피부소양증 등에 효과적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세티리진염산염’은 2세대항히스타민제로 1세대보다 졸음, 집중력 저하, 입 마름, 변비 등의 부작용이 적고 약효 지속 시간은 길다. 또 복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딸기향을 첨가해 먹는 부담을 줄였다. 지르세틴액은 기존 병 포장보다 위생적인알루미늄 포 형태로 1포씩 개별 포장했다. 이 때문에 휴대하기도편하다. 지르세틴액은 일반 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이 1일 1회 1포씩 복용하고 연령, 체중,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하면 된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국민 5명 중
GE헬스케어, 원격모니터링의 근원적 대안 제시를 위해 ‘뮤럴’, 통합 디지털 케어 솔루션 출시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강성욱)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인 ‘뮤럴(Mural)’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올해 처음 출시된 후 전세계 두번째로 한국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 뮤럴은 원격모니터링의 근원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뮤럴은 다양한 의료기기로부터 수집된 환자의 기본 활력징후, 심전도, PACS와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적으로 제공해 단일 병원내 여러 과나 여러 병원간 감염·중증·응급환자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 솔루션은 병원의 임상표준과 프로포콜[1]에 기반한 임상 보조 솔루션(ClinicalDecision Support)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적시에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로나 이전인 2018년 권역 응급의료센터 병상 포화지수가 68%[2]로 포스트 코로나에는 응급실의 혼잡도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단위 감염 지정병원별로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신속한 대응을 관리 감독하는 것이 가능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