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건국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1000가지 얼굴을 가진 병'이라 불리는 질환이 있다. 전신홍반루푸스, 짧게 '루푸스'다. 피부 발진, 탈모, 관절통, 빈혈, 신장염, 심근염, 신경계 이상까지—증상만 전신에 걸쳐 수십 가지에 달한다. 워낙 다양한 증상이 여러 진료과에 분산되다 보니 진단이 2~3년씩 지연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루푸스는 면역체계 오작동으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 적을 공격해야 할 면역세포가 자기 몸의 세포와 장기를 공격한다. 유전적·환경적·면역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발병하는데, 10~30대 가임기 여성에게 집중된다. 여성 대 남성 비율이 약 8:1에 달한다. 빠른 진단의 열쇠는 '루푸스 가능성'을 먼저 떠올리는 것이다. 젊은 여성에게 피부 발진, 원인 모를 관절 부기, 혈액검사 이상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류마티스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은 혈액내 항핵항체 검사이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루푸스 가능성을 염두해 질환 특이적인 항체 검사를 추가로 하게된후 확진한다. 루푸스는 매우 다양한 자가항체가 발견되는 질환으로, 자가항체의 종류에 따라 임상 증상도 여러
속이 자주 쓰리고 식사 후 더부룩함이 이어진다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위암의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한 이 세균은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장기적으로 위암 위험을 높인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의 산성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나선형 세균이다. 감염되면 위염에서 시작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나아가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체 위암의 90%가 이 균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감염자는 비감염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2~10배 높다. 국내 감염률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16~2017년 국내 10개 대학병원·검진센터에서 1만 6,8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43.9%에서 헬리코박터균 항체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1998년의 66.9%, 2011년의 54.4%에서 꾸준히 감소한 결과다. 그러나 진료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관련 진료 인원은 2014년 2만 2,000명에서 2024년 7만 3,000명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진단법은 비침습적 방법과 침습적 방법으로 나뉜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면서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유전변이의 작용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이번 연구의 중심이 된 PAX4 R192H 변이는 현재까지 동아시아계 인구에서만 확인된 특이적 변이로,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에서 보유 빈도가 10%대에 이른다. 특히 대부분의 흔한 당뇨병 관련 유전변이가 발병 위험을 소폭 높이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이 변이는 흔한 유전변이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당뇨병 위험 증가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건국대병원, KAIST, 서울대, 서울대병원 공동연구진은 PAX4 R192H 변이가 췌장 베타세포의 정체성과 대사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 능력을 떨어뜨려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수행된 이번 공동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지놈 메디슨(Genome Medicine)에 「PAX4 R192H variant impairs β cell function by disrupting β cell identity and compensatory capacity in response to metabolic stress」라는 제목으
건국대병원 조영빈 박사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순간, 향후 5년 안에 골다공증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숫자로 알 수 있다면 어떨까. 건국대학교병원 박경식 교수팀이 이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하는 AI 기반 예측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갑상선암 환자 5명 중 1명은 5년 내 골다공증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4년 사이 갑상선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3,089명의 전국 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중앙 추적 기간 4.2년 동안 골다공증 5년 누적 발생률은 21.4%로, 갑상선암 환자 5명 중 1명이 진단 후 5년 안에 골다공증을 경험하는 셈이다. 이렇게 장기적인 뼈 건강 관리가 중요하지만, 지금까지는 누가 고위험군인지 진단 시점에 객관적으로 파악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갑상선암 진단 후 2~5년 사이 골다공증이 생길 가능성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 스스로 자신의 위험도를 처음으로 알 수 있게 됐다. 세 가지 AI 모델 비교, Boruta-Cox가 최고 성능 연구팀은 ▲랜덤생존숲(RSF) ▲보루타-콕스 회귀(Boruta-Cox) ▲라쏘 콕스 회귀(LASSO-Cox) 세 가지 시간-사건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성능을
대한당뇨병학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1)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2) 김지훈 배우 3) 김경수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간사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김성래)는 지난16일 대한당뇨병학회 사무국에서 배우 김지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성래 이사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패 전달과 기념 촬영이진행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한삶과 권익 향상을 위해 예방·진단·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교육과 지원 활동을 펼쳐 온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이번 위촉은 김지훈 배우가 오랜 기간실천해 온 꾸준한 운동과 절제된 생활습관이 ‘매일의 관리’를핵심으로 하는 당뇨병 예방·관리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이루어졌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당뇨병 예방과 혈당 관리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김지훈 배우는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귀궁', '얄미운 사랑'과 오는 7월 31일 첫 공개되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또한 20대부터 20년 넘게 운동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두경부암 신호일 수 있어 남인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염증이 아닌 두경부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다양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두경부란 눈과 뇌를 제외한 머리부터 목, 그리고 흉부 상부까지 포함하는 부위로, 먹고, 말하고, 숨 쉬는 데 필수적인 입, 코, 목, 혀,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 여러 기관이 포함된다. 두경부암은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등으로 세분화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약 60%로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높지만, 문제는 증상이 초기에 거의 나타나지 않아 발견 시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는 말하고, 먹고, 숨 쉬는 기능이 모여 있는 중요한 부위로 신체적 기능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고, 기능 손상도 적지만, 3~4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주변 조직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해 심각한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의
체지방률을 낮추면 하부요로증상 개선 및 예방에 도움- 체지방률을 낮추는 것이 전립선비대로 인한 하부요로증상 개선과 예방에 도움 -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 근육량과 전립선 부피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 발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정지봉 교수 하부 요로 증상은 중장년층 남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히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등 배뇨 문제를 겪기도 하는데 증상이 악화되면 방광염이나 요로 결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70세 이상 남성 10명 중 8명이 전립성비대증으로 인한 요로 폐색이 원인이 되어 하부요로증상을 겪게 된다. 그간 비만과 전립선비대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등을 변수로 이뤄졌으나, 최근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을 통해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구한 체지방률(PBF)을 활용한 연구가 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와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는 체지방률을 이용하여 전립성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2014년부터
키가 작고 중이염 자주 앓는 딸, 터너증후군 의심 “최종 성인키, 정상보다 20cm 정도 작을 수 있어“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은구 교수터너증후군은 여성의 성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성염색체 이상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여성에게 X염색체는 두 개가 있어야 하는데, 이중 하나가 전부 혹은 부분 소실되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저신장증으로, 터너증후군을 앓는 성인 여성의 평균 키는 143cm 정도다. 여아 1,500~2,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대부분 난소 형성 장애가 있기 때문에 저신장증 이외에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사춘기 지연, 불임 등의 증상을 보이며, 터너증후군이 있는 여성이 자연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의 비율이 높다. 잦은 중이염, 콩팥 기형, 대동맥 협착(좁아짐) 등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와 같은 이상 소견으로 내원하게 되면 혈액 속의 염색체를 분석하여 성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고 병을 확진한다. 치료는 성장호르몬 투여와 여성 호르몬 요법이 일반적이다. 먼저, 저신장증의 치료를 위해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데 치료 효과는 개인의 상태, 치료 시작 시기에 따라 다르다. 특히, 사춘기
경희대학교병원 이미숙 감염실장, 근정포장 수상 ▲경희대학교병원 이미숙 감염관리 실장 경희대학교병원 이미숙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3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미숙 실장은 질병관리청 의료관련 감염정책개발에 참여하며,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확대와 “코로나19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구축 운영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숙 실장은 “감염관리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주신 감염관리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감염병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을 통해서 예방 및 선제적 대응으로, 환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에서 16년 간 감염내과 및 감염관리실장으로 재직하며, 감염관리 전반을 총괄 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대응과 다제내성균주 감염 관리에 활동 해왔다. 국내외 감염 유행 상황을 고려한 대응체계 조율과 의료기관 내외 협력과 설명을 통해 진료과 간 협력을 이끌어내며 효과적인 의료관련 감염관리에 기여했다. 한편, ‘2023 감염병관리 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는 제23회폐의 날을 기념해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수기 공모전은 폐질환 환자와 환자 주변인, 의료진이투병과 진료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해 다양한 폐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9월 20일까지이며, 구글폼, 이메일, 우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폐질환을 경험한 ▲환자·환자 주변인(가족) ▲폐질환을치료하는 의료진(의사, 간호사) 등 2개 부문이다. 총48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총 18명이선정된다. 수상자는 9월 30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되며, 향후 학회 홈페이지 알림마당에 게시될예정이다. 수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대 수상작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아젬)는 지난 4일 ‘KOSMOS II 분자종양위원회(MTB, Molecular Tumor Board) 워크샵 및 연구자 미팅’에서국내 암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종양내과학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한국로슈가KOSMOS II 연구의 첫 민간 협력 기업으로서 ▲학회 주도 산·학·정 (산업계·학계·정부) 파트너십 공고화 ▲국내 최초 비대면 중앙 분자종양위원회(c-MTB), 임상·유전체 데이터베이스(CGDB, Clinical Genomic Database) 플랫폼구축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한 성과를 다각도로 인정받은 결과다. KOSMOS II 연구는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등이 참여하는 산·학·정 협력기반의 대규모 정밀의료 임상연구다. 해당 연구는 표준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자시퀀싱(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활용해 환자별 유전체 변이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 전국 32개 병원에서 약 1,000여명의 중증 희귀종양환자가 등록되어 맞춤형 치
룰루메딕이 동탄시티병원과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화성시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동탄시티병원과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룰루메딕은 지역사회 돌봄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의료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돌봄 관제 서비스 실증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실증은 실제 지역사회 돌봄 현장에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정보 분석 및 관제 서비스를 적용해, 돌봄 대상자의 건강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적 관리로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탄시티병원은 화성시 돌봄의료센터를 실제 운영하며 축적한 지역사회 돌봄 경험과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증 대상 및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실제 돌봄 현장에서 서비스의 활용성과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룰루메딕은 개인의 동의를 기반으로 수집된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검진, 진료, 투약 등 다양한 건강·의료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돌봄 대상자의 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돌봄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한 의료정보 조회를 넘어 돌봄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
대한의사협회는 그동안 의과대학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에 대해 일관된 우려를 표명해 왔습니다. 의사인력 양성은 교육과 연구, 진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탄탄한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며, 이러한 인프라에 대한 냉정한 평가 없이 무작정 학교 건물과 정원부터 늘리는 방식은 결국 의학교육의 질 저하와 국민의 피해로 귀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남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대한의사협회의 이러한 우려가 결코 기우가 아니었음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학 간 유치 경쟁이 극도로 과열되고 있으며,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을 넘어 법적 소송까지 제기되는 등 지역사회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특정 대학이나 지역의 유치에 관한 어떠한 이해관계나 편향된 입장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사를 양성할 국가적 교육기관을 세우는 일이 이토록 소모적인 지역 갈등의 온상으로 변질되는 것에 큰 우려를 표합니다. 의과대학 신설의 유일한 판단 기준은 정치적 셈법이나 지역 안배가 아닌, 오직 의학교육의 질이어야 합니다. 충분한 기초 및 임상 교원을 확보할 수